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과 치료방법|체중 감소·손떨림·두근거림, 신체 이상 신호를 체크하세요

최근 들어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감이 느껴지셨나요? 이런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증상들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초기증상과 주요 원인, 진단 방법과 치료방법까지 최신 정보로 정리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T3(삼요오드티로닌), T4(티록신) 같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호르몬이 과다해지면 신체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원인

  1.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갑상선이 과도하게 자극됨

  2. 기능성 갑상선 결절
    갑상선의 일부 조직이 자율적으로 호르몬을 과다 분비

  3. 갑상선염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에 저장된 호르몬이 한꺼번에 방출되는 경우

  4. 요오드 섭취 과다
    건강보조식품이나 조영제 등에 포함된 요오드로 인해 유발될 수 있음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신체 대사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신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 두근거림 원인, 체중 감소 원인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수도 있다니,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최근 몇 주 사이 반복되거나,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면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 상 설 명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식욕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어듭니다.
심장 두근거림(심계항진)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불규칙한 박동이 느껴집니다.
손떨림 세밀한 동작을 할 때 손이 떨리거나 진동이 느껴집니다.
더위에 민감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땀이 나고 더위를 심하게 탑니다.
수면장애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등의 불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불안감, 신경 과민 이유 없이 초조하거나,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배변 횟수 증가 복통 없이 설사에 가까운 묽은 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근육 약화 특히 허벅지, 어깨 등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힘이 빠집니다.
생리 불순(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양이 줄어듭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1. 혈액검사 (기본 진단)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여부는 주로 다음 세 가지 지표로 확인합니다.

  •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 기능 항진증일 경우 정상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납니다.

  • Free T4 (자유형 티록신)
    정상보다 높은 수치일 경우 호르몬 과잉을 의미합니다.

  • T3 (삼요오드티로닌)
    → 일부 환자에서는 T3만 높게 나타나는 T3 toxicosis 형태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2. 갑상선 초음파

  • 갑상선의 크기, 결절 여부, 염증 소견 등을 확인

  • 혹시 모를 기능성 결절이나 종양 감별에 활용됩니다.

3.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 검사(RAIU)

  • 그레이브스병갑상선염, 결절성 질환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요오드가 갑상선에 얼마나 흡수되는지를 관찰하여, 원인을 보다 정확히 파악합니다.

※ 증상이 애매하더라도 혈액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므로, 위에서 소개한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내분비내과 또는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 원인 질환, 나이, 전신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크게 보면 약물 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증상 완화 치료의 네 가지 방식이 있으며, 대부분은 먼저 약물치료로 시작하게 됩니다.

1. 항갑상선제 복용 (1차 치료)

  • 대표 약물: 메티마졸(Methimazole), 프로필티오우라실(PTU)

  • 기능: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 자체를 억제해 과잉 분비를 막음

  • 치료 기간: 일반적으로 1~2년간 복용 후 재평가

📌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가장 흔하게 선택되는 초기 치료법이며, 비교적 간단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 (RAI)

  • 방법: 캡슐 형태의 방사성 요오드(131-I)를 복용하면, 갑상선 조직만 선택적으로 파괴됨

  • 적용 대상: 재발이 잦거나, 약물 부작용이 있거나, 장기 치료가 어려운 경우

📌 6개월~1년 이내 효과가 나타나며, 이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전환될 수 있어 평생 호르몬 대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수술 (갑상선 절제술)

  • 적용 대상:

    • 결절이 크거나 악성 의심

    • 임신 중 방사성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 약물 및 요오드 치료 실패 시

📌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며, 수술 후에는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를 평생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4. 증상 조절제 (베타차단제 등)

  • 대표 약물: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등

  • 기능: 심계항진, 손떨림, 불안감 등 교감신경 항진 증상 완화

📌 근본 치료는 아니지만, 초기 증상이 심할 때 병행 투여하여 불편감을 줄여줍니다.

※ 치료 후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 치료 중에는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하며,

  • 약물 중단 후에도 재발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 일부 환자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은 피로, 체중 변화, 심계항진 등 일상에서도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 뼈, 신경계 등 여러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나 초음파를 통해 조기 발견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며 내 증상과 비슷하다고 느끼셨다면, 가까운 내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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